화포천의 풍경

 

화포천습지는 2008년 개최된 람사르총회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폐수와 쓰레기로 넘쳐 나던  "죽은 습지"가 800여종의 동식물이 사는 "생명의 습지"로 되살아 났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는 보았지만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철새가 있는 겨울은 지나고, 봄이라고는 하지만 3월의 찬기운으로 대지는 아직 무채색이다.

사계가 아름답다고 하는 화포천습지를 겨울도 봄도 아닌 어중간한 시점에 방문했다.

일출과 일몰도 아름답다고 하던데, 오늘의 날씨는 잔뜩 찌푸림이다.

5월이 되면 수로에 노랑 어리연꽃으로 가득 채워진다는데 그 때를 약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