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가을

욕지도 한바퀴

한발자욱 2014. 11. 8. 21:46

 

거제 내려왔으니까 살고 있는 동안이라도 산 보다는 섬여행을 자주 다녀 볼려고 생각했었다.

봄에 내려 왔는데 생각대로 되어지질 않고 있다

무작정 떠나보자

욕지도는 섬이라는 것과 고구마와 고등어회가 맛있다는 두 개의 정보만을 가지고서...

다른 해보다 맑은 날이 많은 아름다운 가을이었다고 생각되었는데

오늘은 영 아니다.

기대했던 선상에서의 일출도 맑은 다도해의 풍광도 모두 꽝이지만 여행은 항상 즐거운 것.

 

 

2014. 11

 

 

 

통영 삼덕항에서 6시 15분 첫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욕지항에 도착

욕지항의 모습이다

 

 

 

 

 

 

언젠가 TV방영된 적이 있다는 Coffee Shop

욕지항에 내려서 오른쪽으로 산 모퉁이를 돌아 가면 나오는데 오픈 시간을 확인하려고 전화를 드렸드니

할머니바리스타 두 분이 나오셔서 친절히 커피를 내려 주셨다.

 

 

 

 

 

섬을 일주 하면서 어느 한 지점에서

 

 

 

 

 

 

 

 

 

 

 

섬마을의 풍경들

 

 

 

 

 

유동마을이란다

 

 

 

 

 

 

 

 

 

 

 

 에덴동산이라는 이 곳도 TV에 여러 차례 방영되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할머니 한 분이 "방가방가"손을 흔들며 반갑게 마중해 주고

모녀가 19년 동안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연을 소개해 준다.

 

 

 

 

 

 

 

 

 

 

 

 

 

 

 

 

 

출렁다리를 향하는 도중 수확을 마친 고구마밭을 전경으로 욕지항 찰칵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출렁다리의 주변

 

 

 

 

 

 

 

 

 

 

 

출렁다리주변의 해안가 풍경

 

 

 

 

 

 

 

 

 

 

 

 

 

 

 

 

 

 

 

 

 

 

 

봄과 가을이 상존하는 현장

 

 

 

 

 

점심먹을 곳을 찾다가 눈에 띄는 집 "TV에 한 번도 안 나온 집"

고등어회만 먹으면 질릴 수가 있으니 참돔이랑 섞어서 먹어 보란다.

고등어회라고 하면 왠지 비릿할것 같은 생각을 순식간에 떨쳐버릴수 있을만큼

쫄깃쫄깃한 식감도 좋고 싱싱한 것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맛이었다.

이어서 나온 매운탕도 고추가루가 별도로 나온 맑은 지리탕이었는데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다.

식당 안 주인께서 지리탕은 자신이 없으면 못 내어 놓는다고  하신다.

역시 회 먹고 나온 매운탕 중에서는 최고의 맛이었던것 같다.

때 마침 쒀 놓은 고구마죽 있다고 내어 놓는데 맛이 아주 좋다기 보다는 처음 먹어보는 별미였다.

욕지도의 넉넉한 인심에 감사하며 기분좋게 여행을 마쳤다.

 

 

 

 

 

 

 

 

 

 

 

 

 

 

 

욕지항구

 

 

 

 

 

오후 삼덕항으로 돌아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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