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과 같은 너무나 평범한 산인데 세상에 알려진 이유는 삼나무와 편백나무숲 때문이다.
오늘은 산행이라기보다는 둘레길트레킹이란 말이 더 맞는것 같다
금곡마을에서 축령산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었고 큰 특징없는 오솔길이었다.
그런데 축령산에서 올 첫 눈을 밟았으니 됐다.
금곡의 영화마을과 문수사의 단풍과 편백숲 이 세가지가 축령산의 산행 포인트라고 하던데
영화마을은 세트장을 연상하고 겉으로만 얼핏 보아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마을이라기 보다는 깨끗하게 단장된 시골마을 같았고
문수사의 단풍은 이미 다 떨어졌겠지만 가지 못했다.
이제 한가지 편백숲.
바람불어 좋은날, 숲길을 걸으면서 진한 편백향을 맡을수 있어서다
삼림욕의 명소로 각광받을만하다.
조성된숲이 90만평에 이른다는데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길을 다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오늘 걸어본 길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또 걸어보고 싶은 그런 길이었다.
금곡영화마을~ 들독재~축령산~임종국기념비~숲길 여기저기 ~금곡영화마을
2013.11.20
편백숲너머 전망대있는 곳이 축령산(문수산)이다
금곡영화마을 입구
영화마을에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여기는 빈집이다.
금곡마을에서
금곡마을의 한 모습
금곡마을의 한 모습
금곡마을의 한 모습
축령산가는 능선길
쉼터에서
올겨울 눈길을 엄청 걸어야 할텐데 첫눈이라 반가워서 일까 한컷~
산행중 나무에 가려 조망도 없고 걷다보니 어느새 축령산의 밋밋한 정상에 도착
정상석 대신에...
정상의 전망대에서
정상에서 임종국기념비로 내려서면서 중턱부터 숲을 만난다.
편백나무 푸른이파리와 일본입갈나무의 단풍이 가을을 공유하고 있다.
여름이면 빈자리가 없을텐데
장소를 찾아서 찍은 것이 아니라 내려오면서 그때 그때 보이는대로 찍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편백숲길에서 편백나무는 가려서 보이지 않네...
미끈하게 참 잘 빠졌다.
데크를 만들어 길을 안내해 주는 곳도 있고
조그만 웅덩이에서의 반영
일본입갈나무
돌아오는 길에 담양 메타쉐콰이어 거리를 잠시 들러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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