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어느 여름날 비슬산을 간 적이 있는데 특별한 기억은 나지 않고 비슬산이라면 4~5월의 진달래꽃으로만 유명한 줄 알고 있었다.
단지 가까이 있는 산이라서 찾았던 비슬산이었는데 가을의 유명 산행지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광이 좋은 산이었다.
가을꽃들의 대표주자인 쑥부쟁이와 구절초들로 진달래를 대신해서 눈맞춤하고
대견봉 주변의 억새는 유명한 억새산들 만큼 넓지는 않았지만 가을을 즐기기에는 충분했고 사방으로 터진 조망은 내 마음을 뻥 뚫어 놓았다.
기대하지 않은 큰 즐거움을 선물받은 하루였다.
2013. 09. 27
비슬산 대견봉 주변의 전망
산행코스는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온 길을 따랐다.
유가사~도성암방면~대견봉(1084m) ~ 마령재~대견사지~팔각정~유가사
비슬산의 갈비뼈들
712봉에서 찍은 현풍의 전경
여기서부터 대견봉 주변까지 억새들로 장관을 이룬다.
대견봉까지 억새길로 이어지고...
청도방면의 운해이다.
억새길
대견봉 정상석 바로 아래에서
대견봉 주변의 풍광들 온통 억새밭이다
대구 팔공산방면이다
억새길
청도방면
비슬산의 조화봉 천문대
헬기장 주변 억새 아래로 쑥부쟁이가 풍성하다.
대견봉의 정상석
비슬산 군립공원 전경 아래로 유가사와 멀리 비슬산 휴양림 주차장이 보인다.
억새 너머로 대구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대견봉주변의 억새들
대견봉에서 억새와 실컷 놀고 이제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대견사지터 쪽으로 출발한다
중간에 월광봉이고 멀리 천문대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가 조화봉이다
그 아래로 진달래 군락지.
월광봉을 올라오면서 뒤돌아본 대견봉의 암릉
진달래 군락지는
가을빛 참 좋다
조화봉의 천문대
이제는 대견사지터 주변의 암릉지대
문화재복원이라는 핑계로 이렇게 건물을 세우는게 좋은것인지 모르겠다.
유럽 처럼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을텐데...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기암들 이름들이 있던데 사진을 찍어오지 않았더니
다 까먹어버렸다.
팔각정 주변의 풍경
진달래군락지
절터뒤의 암릉군
사람이 있으니 풍경이 살아있는 것 같다
낙동강이 조망
데크주변의 쑥부쟁이
팔각정에서 유가사방면으로 내려서면서 뒤돌아 찰칵
내려오면서 좌우의 풍경
옥포방면으로 조망
여기서는 들꽃들 향연...
쑥부쟁이
쑥부쟁이
산부추
산부추
꽃향유
꽃향유
미역취
구절초
천남성 열매도 구절초사이에서 익어가고...
고본
월광봉 오름길에 작은 고본 군락지가 있었다.
꿩의다리인데 무슨꿩인지 잘 모르겠네???
독활
조밥나물
조밥나물
조밥나물
조밥나물
조밥나물
쑥부쟁이
구절초
구절초
구절초
구절초
구절초
꽃길
구절초
구절초
'산행흔적 > 전국의산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성 축령산 (0) | 2013.11.20 |
|---|---|
| 곡성의 동악산 (0) | 2013.11.15 |
| 추석연휴에 찾은 도봉산 (0) | 2013.09.20 |
|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장안산 (0) | 2013.09.04 |
| 백악산 (0) | 201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