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로 봄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지난 겨울 유난히도 추웠는데도 꽃망울을 일주일 정도 앞당겨 터뜨렸단다
오늘이 3월 23일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며 토요일이니 얼마나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올런지~
혼잡도 피하고 매화마을과 상동의 산수유 마을까지 둘러볼 요량으로 일찍 집을 나서서 동이 트기전에 광양매화마을에 도착했다.
너무 이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우려일뿐 윗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다.
골짝마다 순백의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가지가 서로 맞닿아 꽃터널을 이룬다.
오늘 하루에 16만7천명이 몰렸다고 하니 사람들과 어울리고 섬진강의 쪽빛 물줄기와 어우러져
움직이는 풍광으로 더욱 아름다웠으리라
비록 날씨는 연무로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과 어울려 매화마을의 풍광을 몇장 담아본다.
멀리 뒷쪽은 쫓비산으로 이어진다.
매화마을을 돌아보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산악회에서는 쫓비산 산행과 연계해서 찾기도 한다.
광양매실마을도 이미 오래전에 국민출사지가 되었다.
오늘도 많은 진사님들 오셨다.
사진찍는데 기다리기가 지겹다고 쑥을 캔단다.
보채지 않은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봄처녀
관광객들을 위해 연출서비스를 제공해 주시는 것 같은데
연출임에도 서로 좋은 각도에서 찍으려고 자리다툼도 일어난다. 좀 씁쓸한 느낌~
모습모습들이 다 아름답다.
귀한 연둣빛으로 흰 매화가 더 아름다워라
저마다 작품을 기대하며 정성을 기울인다.
섬진강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왼쪽으로는 골짝골짝마다 매화꽃들로오른쪽으로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른다.
늘 하동방면의 길을 따라 다녔는데 광양방면의 길도 비교적 교통량도 적으면서 참 아름답다.
섬진강의 모래톱
하동과 광양을 잇는 남도대고
남도대교 아래의 풍경인데 은어를 낚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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