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 가까운 영축-신불 억새능선길을 걸었다.
오랜만에 가보는 영알 억새
최고의 절정
바람에 나부끼는 은빛 물결 여전히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2017.09.30
오늘의 코스는 청수 좌골~영축산~신불산~신불재~신불산 휴양림~파래소 폭포~청수산장으로 원점회귀
청수 좌골로 코스를 잡을 때 지금까지 골을 타고 올라 갔었는데
길이 희미해서 잘못 진입해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돌아가려다 처음 가보는 길이여서 그대로 진행했다.
골보다 코스가 조금 더 길긴해도 몇 군데의 전망대가 지루함을 날려 주어 오히려 잘 택한 것 같다.
얼마쯤 진행하다 보니 바위를 뚫고 자란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대단한 생명력과 힘을 느끼게 한다.
이름하여 "비룡송"
동행한 부산 친구~
비룡송 상부에는 비단뱀처럼 뻗어있는 소나무 뿌리가 보인다.
물을 찾아 바위 위를 기어갔을까? 덮혀 있었던 흙이 씻겨내려간 것일까?
아마 고슴도치가 어젯밤 회식을 했나보다
길거리 노숙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억새숲으로~
오늘 나의 모델이다.
단조산성
영축산에서 본 신불산
신불산에서
파래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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