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300~400년으로 추정된다는 고매,
늙고 비틀어진 가지 위로 작고 붉은 꽃잎을 매단 화엄사 홍매,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검붉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린다.
검붉은 매화와 어우러진 산사 풍경이 운치가 있어 많은 작가와 사진동호인 들이 찾는 곳이다.
탐매(探梅)꾼들을 따라 나도 거들어 보았다.
2016.03.25
멀리서 찍으니 운치가 더한것 같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꺽어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고매와 어울림직한 시 한 수-신흠(156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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