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여름

자연이 품은 섬 명품 마을 내도

한발자욱 2015. 8. 22. 18:59

 

 

이제 거제에서 생활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거제 있을 동안 주변의 섬을 많이 돌아 보려고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오늘 어중간한 시간에 가까운 내도를 둘러 본다.

 

선착장에 안내 되어 있는 내도이야기를 옮겨보면

내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공곶이에서 남서쪽으로 500m해상에 위치하며 구조라 선착장에서는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거제도 본섬에서 보면 바깥섬(외도)보다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섬(내도)이라 불리웠다.

원시림 상태의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온대성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아마존 정글의 비경을 드러내는 국내 최고의 자연보고이며

특히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명품섬 best10" 2011년 국립공원 전국 "제 2명품 마을"로 선정된 대한민국의 명소이다.

 

조금 과장된 느낌도 들지만 외도가 인위적으로 가꾸어진 섬이라고 하면 내도는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두 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섬으로 탐방로는 대부분 숲으로 덮여 그늘을 이루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다.

 

2015.08.22

 

 

 

 

내도는 구조라 선착장에서 들어 가는 길 밖에 없다.

 들어서면 입구가 깨끗이 정비되어 있고 십여명의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이 있다.

도선은 9시 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5번 오가며 왕복 요금이 12,000원이다.

 

 

 

봄에는 공곶이에서 내도를 보았는데 오늘은 건너편에서 공곶이의 전경을 본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내도 명풍길"을 통과해서 탐방로로 들어선다.

 

 

 

 

 

동백나무, 소나무, 이름모르는 활엽수, 편백나무로 빽빽한 원시림이다.

 

 

 

 

 

 

 

 

 

한 바퀴도는 동안 탐방로 전체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대나무숲과 동백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삼 사월이면 동백꽃들이 떨어져 탐방는 꽃길이 된다고 한다.

주민 한 분은 지심도 보다도 오히려 더 좋다고 자랑하면서  봄에 꼭 한 번더 들러라고 한다

 

 

 

섬 전체에 누리장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누리장나무

 

 

 

 

세심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이말등대

 

 

 

흔하지만 숲길이라 비슷비슷한 풍경속에서 다른 모습 한 컷

 

 

 

 

 

 

 

 

 

이렇게 포근한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천성과의 "큰반하"

 

 

 

 

내도연인길 끝에는 외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같은 길로 되돌아와야 한다.

 

 

 

 

 

 

 

 

 

내도연인길도 이렇게 잘 정비되어있다.

 

 

 

 

건너편의 섬이 외도

 

 

 

 

외도 뒤쪽으로 해금강이 보인다.

 

 

 

 

 

 

 

 

 

왕모시풀

 

 

 

 

와현과 구조라 방면

 

 

 

 

 

 

 

 

 

 

 

 

 

 

한 바퀴 돌아오니 아이들이 몽돌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음 배편까지 시간도 보낼겸해서 멍게 한 사라를 시켰는데

이 한 접시가 30,000원이라

시세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바가지 쓴 기분이 들어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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