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0시에 네비게이션을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으로 맞추고 창원을 출발하여
안동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4시 반쯤에 도착했다.
운무도 일출도 만나기 어려울것 같고 돌아오는 것을 대비해서 한 시간정도 잤다.
오늘은 태백산의 야생화를 만나는 목적있는 산행이다.
찾고자 하는 야생화들은 남쪽지방에서 보기 힘든 한계령풀과 모데미 그리고 바람꽃류들이다.
그 중에서도 한계령풀은 꼭 만나고 싶다.
보고 싶었던 꽃들을 모두 만날 수 있을까
내겐 유일사 쉼터 주변에 한계령풀 군락지가 있고 당골계곡에 바람꽃류가 많다는 정보만 있다.
유일사주차장에서 유일사 쉼터를 오르는 길섶에는 들꽃들이 지천이다.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다.
유일사 쉼터에 오면 등산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정상에 도착했는데도 한계령풀은 없다.
돌아가서 다시 찾아볼려니 당골계곡의 들꽃들이 아른거리고 해서 반재를 거쳐 당골로 하산했다.
당골에서 유일사 주차장까지는 택시(8000원)로 이동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올려니
한계령풀과 나도 바람꽃이 잡아 당긴다. 이끌려 다시 태백산으로 들어갔다.
태백산을 두번 산행한다.
마침내 쉼터 오른쪽 능선에서 한계령풀 군락지를 만났다.
원도 없이 딩굴고 내려왔다.
모데미와 나도바람꽃은 끝내 못만나고서...
2013. 05. 04
태백산의 주목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하자 이내 해가 뜬다.
겨울옷을 벗은 태백산의 주목들의 모습이다.
토요일임에도 산객들이 뜸하다.
함백산을 배경으로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이다.
태백산 여긴 아직 잿빛 겨울이다.
하얀 겨울에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딜 갔을꼬 태백산이 한산하다.
당골계곡의 한 지류
개별꽃
홀아비바람꽃과 갈퀴현호색
주위에 수염같은 갈퀴가 있어 갈퀴현호색이다.
태백산에는 갈퀴현호색이다.
뿔족도리풀
흰노루귀
남쪽에는 벌써 자취를 감추었는데 태백에는 이제 한창이다.
흰노루귀
박새도 새순을 내고
동의나물 당골 계곡을 내려오면서
큰두루미꽃도 꽃망울을 맺고
들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은 대부분 꽃망울을 맺고 있었다.
피나물
무슨제비꽃인지? (혹시 태백제비꽃인가?)
꿩의 바람꽃
한계령풀
한계령풀군락지
한계령풀
얼레지군락지
얼레지
큰괭이밥
애기괭이밥
선괭이눈
선괭이눈
선괭이눈과 갈퀴현호색
흰노루귀와 얼레지
한계령풀과 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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