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덕주봉에서 만수봉으로 가을을 담았습니다.
덕주휴게소- 왕관바위 - 덕주봉- 만수봉-푯말안부-만수골-만수교-덕주휴게소 (약 8시간)
월악산을 찾을 때마다 늘 겨울이었다.
오를 때마다 암릉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이 참 멋이 있을 것만 같아새벽을 깨워 실행에 옮겼다.
덕주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월악산장을 지나 월악산 안내지도 간판의 오른쪽으로 들머리로 잡고 오른다.
오르면서 오른쪽으로는 만수봉에서 용암봉으로 뻗어내린 능선들이 왼쪽으로는 만수봉에서 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또 그 너머 월악영봉과 적게나마 청풍호가 조망되고 뒤로는 북바위산과 멀리 신선봉과 조령산이 조망된다.
하늘이 뿌옇긴해도 비교적 맑은 날씨여서 좋은 조망산행이 되었다.
오름길은 주로 갈참나무들의 단풍들이라 빨갛고 노란 단풍은 없다.
그러나 주변의 암릉과 소나무가 많아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과 양옆의 덕주골과 고무서리골 장관이다.
만수봉까지 오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포함산까지는 무리일 것 같고 만수골로 하산한다.
지나온 단풍만으로도 가을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만수교에서 덕주휴게소까지 약 3.4km 아스팔트 도로길을 혼자 걷는 것이 약간 지루할법도 한데 닷돈재와 팔랑소등 계곡들을 보면서 걸으니 지겨운줄 모르고 목적지 도착.
만수능선
산장끝에서 오른쪽으로 들머리
산국의 아침인사
덕주산성의 흔적들
월악산 영봉과 중봉이 머리를 내밀고
물레방아휴게소와 북바위산
한고개를 넘으니 능선의 대표주자 왕관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북바위산 조망
덕주사
왕관바위의 뒷모습
우회길이 있는데 모르고 바로 오르느라 고생한 구간
소나무들이 이렇게 말라만 간다
용암봉 방면의 단풍들
고무서리골의 단풍
덕주봉 이름값 못하는 초라한 모습
영봉과 덕주봉 갈림길
몇 발자욱 걸어 올라오니 이런게 붙어있다.
만수봉에 와서야 사람구경한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열심히 운전해서 내려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