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짙게 깔린 도로를 달려 백운동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인지 산객들로 주차장은 시장터와 같이 붐빈다.
전문 클라이머가 아니니까 리더 없이 초행길의 릿지산행은 위험하다. 그래서 산악회 일일 회원으로 따라나선 것이다.
심원골을 따라 오르다가 심원사 옆으로 열린 길을 따른다.
아직 단풍이 조금은 암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로가에만 약간의 단풍이 있을 뿐 산위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건너편에서 보는 만물상의 조망과 릿지를 타며 느끼는 스릴감과 재미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 산행이 될 수 있었다.
그리움코스를 거쳐 서장대를 올랐다가 만물상코스로 하산하는데 약 7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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