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다.
가을이 시작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단풍을 보니까 이제야 본격적인 가을인 것 같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천천히 남하해서 여기 저기서 단풍잔치가 벌어질텐데
내 시간과 단풍의 시간이 잘 맞아질런지~
2016.10.01
중청봉 아래서 바라 본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오색에서 출발 대청봉~중청대피소~끝청~서북능선~독주골(독주폭포)~오색으로 원점회귀
46년만에 개방한다는 첫 날 만경대를 보러 용소골 입구에 갔더니만 입구에 대략 10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고
만경대 가는 길에 정체가 심해서 오색까지 내려 가는데 4시간 걸린다는 공단직원의 말을 듣고 포기하고 돌아섰다.
8부 능선까지 내려왔을 때가 첫 단풍이라 한다는데 9부능선쯤 되는 여기는 이미 깊은 가을이다.
오색에서 3시 45분에 출발했으니 6시 반경의 일출은 충분히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한 20분쯤 걸었을까 그 때 부터 정체가 일어나서 일출의 기대는 접어야만했다.
대청봉 주변의 단풍의 풍경들이다
속초 방면의 풍경이다
공룡능선의 아침인데 구름이 탁해서 선명하지가 않다.
이 사진을 찍은 후 돌부리에 걸려서 앞으로 꼬꾸라지고, 필터와 카메라 케이스 부숴먹고 피를 본 곳이다
앞에 꽂은 필터가 완충작용이 되었는지 카메라 작동과 초점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긴 했다만
이 후 컨디션 급 저하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서북능선이 꿈틀거리고 있다.
봉정암과 용아장성
끝청에서의 풍경
곱게 물들어 있는 서북능선의 단풍들
서북능선에서 독주골로 가파른길을 내려와서 드디러 만장폭포(독주폭포)를 만났다.
토왕성폭포, 대승폭포와 더불어 설악 3대폭포 중에 하나라고 한다
인증샷 한장 남긴다
독주폭포 바로 아래 있는 천장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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