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꽃-봄

할미꽃

한발자욱 2012. 4. 23. 15:24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할미꽃에는 슬픈 여러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그 중에 하나를 펌해본다

옛날에 세 딸을 둔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는 시집간 딸들을 찾아갔다.

 

 첫째와 둘째 딸은 부자였지만 성격이 야박해서

추운 겨울날, 할머니를 가난한 셋째 딸네 집으로 쫓아냈다.
집을 나선 할머니는 눈보라에 휘말려 길을 헤매다가 셋째 딸이 사는 마을 어귀에서 죽었다.

 

 

 

 

 이를 슬퍼한 셋째 딸이 할머니를 양지바른 언덕에 고이 묻었는데,

이듬해 봄 무덤에서 할머니처럼 등이 굽은 꽃이 피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이 꽃을 할미꽃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꽃잎이 지고 나면 흰 털이 난 씨를 볼 수 있는데

흰 털이 난 모습이 마치 흰머리가 난 할아버지 같다고 해서

한자어로는 白豆翁(백두옹)이라고 한다.


 

 

예전엔  주로 양지바른 묘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 야산에선 보기 힘든다 

점점 사라져 가는 듯해 아쉽다.
할미꽃 뿌리에는 독이 있어 동네 어른들에게 주의를 받곤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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