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흔적/가야산

가야산의 가을

한발자욱 2012. 10. 16. 21:43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단풍이 지고 난 이후여서 올해는 좀 이르다 싶을 정도로 빨리 찾아본다.

지난 2010년 6월에 개방한 만물상 코스를 밟으며 기암괴석 사이에 끼여있는 단풍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찾았다.

오늘 코스는 백운동 주차장~만물상 능선~서성재~칠불·상왕봉~서성재~용기골~백운동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했다.

등산로 통제 탓에 서성재~칠불·상왕봉 코스는 등산 하산길에 겹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5분쯤 가면 식물원을 지나 탐방지원센터가 눈에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다.
초반부터 오르막이다.  그러나 만물상 능선에만 올라서면 단풍과 어우러진 기암 천지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힘을 내야지...
979봉에 올라서면 만물상 능선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나온다. 갖은 모양의 바위들. 만물상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그런단풍은 아니다. 빨갛고 노란 단풍이 아니라 파스텔톤의 활엽수다.

 

상아덤에서 가야산 꼭대기를 쳐다본다. 정상 아래로는 이미  마른듯해보인다.

기이한 형세의 암봉들, 가파른 철 계간과 씨름하여 칠불봉과 상왕봉(우두봉)을 밟았다.  

드문드문 있는 단풍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서성재까지 되돌아 왔다.


서성재에서 '백운동 주차장(용기골)' 방향으로 하산로를 연다.

 만물상을 오르며 기대했던 단풍이 용기골에서 만났다.

서성재에 1km 정도 이어지는 하산로에 햇살을 머금고 있는 단풍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다음주쯤에는 아래까지 물들것 같아 보인다.

 

 

 

 

 가야산의 전경

 

국립공원 탐방소 여기서 들머리가 시작된다

 

아래는 심원골이고  건너편의 그리움 릿지 조망한다

 

동성봉방향으로 조망

 

 뒤돌아보고서

 

 기암들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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