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에 참여하고 있는 딸내미가 무주를 지나고 있다기에 얼굴도 한번 보고 해서 무주 덕유산을 산행지로 정하고 출발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곤도라가 운행되지 않는단다
무릎이 시원찮은 아내와 큰산은 처음이라는 아내의 직장동료 한분, 함께 걸어서 덕유산 오르기는 무리일 것 같아서 산행지를 바꾸기로 했다.
비교적 낮고, 가깝고,덕유산의 원추리 군락지를 대신할 볼거리가 있는 산, 이리 저리 생각을 굴려 대둔산으로 결정하고 이동~
가는 길에 걷고 있는 딸내미를 만났다.
비록 이야기는 나누진 못했어도 손을 흔들어 격려하고 또 걷는 모습도 지켜보니 다른 아들 딸들도 하는 것이지만 대견스럽기도 하다
딸아이를 뒤로하고 40분 가량을 달려 대둔산에 도착했다.
대둔산을 휘 넘어가지는 못하고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오는 가장 짧은 코스를 택해서 다녀왔다. 몇 장의 사진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