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 공원 우포늪의 겨울
오랜만에 가 본 겨울의 우포늪은 온통 꽁꽁 얼어 있었다.
철새들은 모두 건너 편 양지바른 산비탈 아래에 몰려 있어서
거기까진 가지 못하였고 가까운 따오기 복원센타 주변의 새들만 잠시 보고 돌아왔다.
2023.01.30.
노랑부리저어새 삼형제가 인사로 우릴 반기는 듯....
흑백사진이 뭔가 감성적인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다.
사초군락지 주변의 풍경들
갈대
마치 우유니소금사막에 온 듯하여
볼리비아여행을 꿈꾸며 한컷!
너무나 처량해 보이는 저 새는 이름이 뭘까 했는데 왜가리란다
대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우포늪에서 따오기는 관리되고 있어서인지 모두들 다리에 관리번호를 착용하고 있다.
노랑부리저어새와 따오기는 구별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언뜻보면 외관이 흡사한데
노랑부리저어새는 길다란 부리의 끝이 주걱처럼넙적하고 다리가 검다.
따오기는 부리의 끝이 뾰족하고 머리가 붉다.
홍색의 다리에는 모두들 완장을 착용하고 있다.
따오기는 평소에는 흰색이나 번식기에는 털색깔이 흑회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번식기의 따오기이다.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듯~성큼성큼 걷는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
왜가리
대백로
따오기
철새들의 낙원답게 우포늪은 다양한 철새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물론 그들의 겨울살이를 방해하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셔터를 누르긴 했지만
아이들도 구경꾼이 익숙한듯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일상을 조용히 그리고 평온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우포늪이 있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