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흔적/소백산

소백산의 여름 풍경

한발자욱 2021. 8. 11. 23:13

겨울에는 칼바람으로 봄에는 철쭉과 야생화로 기억되고 있는 소백산,

이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여름 풍경을 만나러 떠난다.

근래 고봉을 오른 적이 없어서 과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을까 살짝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쉬엄쉬엄 한바퀴 돌았다.

어의곡에서 비로봉과 늦은맥이재로 돌아서 어의곡으로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2021. 08. 06

 

 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이어지는 돌계단이 힘든 중에도 아름다워서 한 컷 했다.

 

숲길을 벗어나면 이어서 소백산의 대 초원이 드러난다.

 

 

 

대초원은 주로 비비추와 이질풀들로 메워져 있었는데 비비추의 꽃들은 시들고 있었다. 

7월 말쯤이 절정이었을 듯하다.

대신 하늘의 구름으로 아쉬운 풍광을 채워 주었다.

 

 

 

 

비비추 정원과 건너편 비로봉에서 천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계단을  당겨서 한 컷 해 보았다.

흔히 사진에서 보았던 유럽의 어느 한 곳과 같은 풍경이다.

 

올라가는 자와 내려 가는자

 

 

 

 

 

 

 

 

 

 

 

 

 

주목감시초소와 멀리 연화봉의 소백산 천문대

 

 

 

 

 

 

비로봉으로 향하는 어느 부부의 실루엣.

얼굴이 없으니 초상권과도 무관하고 왠지 마음에 든다.

 

 

 

 

 

 

 

 

 

비로봉 아래 어느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자매분이 내려 오셨다.

마치 몰래 촬영하다 들킨 기분이어서 두 분이 프레임속에 들어 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쿨하게 괜찮단다.

 

 

계단위의 멜로디

 

 

 

이질풀 정원 너머로 국망봉과 상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풍광이다.

 

 

 

천상의 화원이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서

 

국망봉아래서 뒤돌아 비로봉을 보니 그 아름답던 하늘이 구름으로 덮혀지고 있었다.

 

국망봉 아래에서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가는 길에서

 

이곳이 바로 천상의 꽃길이다.

 

 

 

굽이 마다 나타나는 화원으로 감탄을 연발하면서 걸었던 길이었건만

사진으로 보니 모두가 비슷하게 보여서 다른 사람이 보면 식상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철쭉군락지 사이로 난 길이다.

 

 

 

상월봉의 모습

 

여기서는 야생화 코너

동자꽃

 

 

도라지모싯대

 

단풍취

 

참취

 

잔대

 

둥근이질풀

 

 

 

 

 

개구릿대가 맞는지 모르겠다. 산형과는 어려워 

 

소백산의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솜다리

어의곡 삼거리에서 비로봉가는 데크 옆에 있다.

 

 

 

 

 

 

곰취나물

 

구절초 벌써 인사를 건낸다. 성질급한 놈이다ㅣ.

 

 

 

나비나물

 

 

 

마타리

 

 

 

 

 

앙증맞게 생긴 버섯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둥근 이질풀이 많았는데 상월봉을 지나서 늦은맥이재로 들어서니까

길섶에는 멸가치가 ~~

 

숲속에 모여 있는 야생화들 참취, 긴산꼬리풀, 동자꽃 노루오줌, 짚신나물 등 

 

눈개승마

 

낙엽송(일본잎갈나무)

 

이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