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설경

한파에 서해안 눈소식.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모를 설경~

광각렌즈는 AS보내고 50미리 렌즈로 담은 무등산의 아름다운 설경사진들이다.

장불재에서 서석재를 향하여

산행코스는 증심사입구 공용주차장에서 토끼등~동화사절터~중봉~서석대~입석대~중머리재~원점회귀

동화사터를 지나서 능선주변에  화산암과 어울려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들

가볍게 내려앉은 눈이 아침 빛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다.

소나무를 좋아하는지라 한참을 머물렀다.

 

 한파와 바람때문인지 눈때문인지 비틀어진 솔잎의 모양새가 장식용 인조 소나무 같다.

중봉으로 가는 능선길의 풍경들

 살짝 내린 눈으로 걷기 좋고 풍경되고~~ 

 미처 넘어가지 못한 하현달도 아름다운 소나무의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고사되어 가고 있는 소나무도 눈으로 화장하니 꽃이 된다.

짧은 산죽거리도 이쁘고~

보일듯 말듯  빛이 주는 아름다움이다.

기분 좋게 만드는 풍경이다.

영롱한 상고대를 보이는 그 느낌 그대로 다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중봉아래 구상나무 군락지역에 한 그루의 소나무

길

중봉을 내려서면서 찍은 무등산  정상과  북사면의 풍경

서석대와 주변의 풍광들

오늘의 하일라이트 서석대 절리에 피어난 눈꽃들

50미리 렌즈여서 전체를 다 담지 못하고 절리를 토막내어 담는다.

입석대 역시 토막난 풍경들이다.

장불재에서 라면 끓일려고 준비해왔는데 국립공원되면서 취사금지란다.

라면 국물에 말아먹기 위해 조금 갖고온 밥으로 허기만 채우고 서둘러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