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바람꽃

 

 

남방바람꽃.

 카톡으로 반가운 문자 한 통이 날아들었다.

몇 년 전부터 찾고 있던 남방바람꽃을 찍으러 가자는 소식이었기에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른다

남방바람꽃은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2006년 4월 제주도 한라산에서 발견되어 한라바람꽃으로 분류되었다가 남방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된 된 꽃이란다.

 꽃받침에 선명한 분홍색을 띠고 있어 그 자태가 아름다워 바람꽃중에서도 귀부인으로 통하는 꽃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바람꽃은 참 많다.

 그 중에서 내가 만나본 바람꽃을 더듬어 보면

설악산에서 기본종의 바람꽃, 봄이면 앞다투어 피는 너도 바람꽃은 양산의 상리천계곡에서  변산바람꽃은 거제 노자산과 울산 황토전에서

꿩의 바람꽃은 창원뒷산, 홀아비바람꽃, 태백바람꽃, 들바람꽃, 회리바람꽃은 태백산에서 조우한 바람꽃들이고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여 남방바람꽃을 만났다.

 

 

많이 알려진 바람꽃 중에서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은 아직 실물을 보지 못했다

그 외에도 북쪽에 자생한다는 국화 바람꽃, 세바람꽃, 쌍동바람꽃, 외대바람꽃, 가래바람꽃, 바이칼바람꽃이 있다고 한다.

만날 날들을 기대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