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의 풍경
드디어 스위스다.
언제부터인가 꿈꾸어왔던,
세계여행을 한다면~? 하고 물었을때 항상 대답해 왔던~스*위*스!!!!
스위스의 루체른은 작은 시가지인것 같았다.
역에서 나오면 앞에 로이스 강이 보이고 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카펠교이다.
우리는 강을 건너 구시가지의 강변에 위치한 호텔 데스발랑스에서 하루를 묵었다.
호텔은 규모는 작았지만 예쁘게 꾸며져 마음에 쏙 들었고
뷰~가 끝내주는 호텔이었다.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발코니로 나가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에 감탄하며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가이드 승우샘한테 들은 바로는 '꽃보다 할배'들이 묵고간 호텔이란다.
짐을 풀고는 호텔을 나와
루체른의 구시가지~ 무제크성벽-빈사의 사자상- 카펠교~를 구경하고
저녁무렵에 피어발트슈퇴터 호수를 투어하는 유람선을 탔다.
호수주변의 작은 마을들과 멀리 보이는 스위스의 높은 산들,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유람선은 유레일패스 소지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시간이 있으면 유람선을 타고 중간 중간 내려서 호수주변의 마을을 구경하고
또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루체른 역에서 나와서 우리는 제일먼저 한국식당으로 향했다.
프랑스식 음식이 입맛에 맞지않아 매콤한 한국음식이 그리워져 가던 딱 그 시점이었다.
루체른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름도~ 한국식당~이다.
스위스의 높은 물가때문인지 , 뷔페식당이라고는 하는데~음식은 참 감질나게 나왔다.
한국의 뷔페식당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한식을 대하니 ~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이 다리를 건너가면 구시가지이고 거기에 호텔이 있다.
건너가다가 뒤에서 카메라맨이 불러서 다들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이다.
그 오른쪽에 보이는 지붕이 씌워져 있는 다리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는 카펠교 다.
카펠교 전경
오른쪽에 스위스 국기가 걸려있는 건물이 호텔 데스발랑스 다.
호텔 발코니에서 찍은 강건너 풍경이다.
왼쪽에 갈색지붕의 다리가 카펠교이다.
그 위 쪽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선착장 오른쪽에 루체른 역이 있다.
구 시가지이다.
뒤에 호텔 데스발랑스 입구가 보인다.
고풍스런 유럽 시가지에서 많이도 볼 수 있었던
돌로 박아 포장한 도로가 여기도 있다.
이 다리는 슈프로이어 교 라고 한다.
구시가지의 무제크성벽으로 향하는 길에 볼 수 있다.
저녁을 먹고 이 다리를 건너오다
다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놀고 있는 2명의 한국청년을 만나서
또 반갑게 한국말로 대화했던 그 다리이다.
무제크 성벽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다.
무제크성벽에 있는 탑 중에서 가장 유명한 '지트 탑'이다.
150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정각마다 종이 울린다니 과연 스위스시계의 정밀한 기술은 놀랍다.
1분 전에 종을 치도록 설계되어 지금도 1분전에 울린다고 한다.
지트 탑의 시계는 현재 작동하는 스위스 시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탑을 개방하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최고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 탑위에서의 아름다운 루체른은 볼 수 없었다.
스위스에 왔다는 것을 가장 실감나게 하는
눈 덮힌 높은 산이다.
이 산도 알프스의 한 부분이려나?
빈사의 사자상를 보러 가는 길이다.
경사가 매우 가파른 길이다.
빈사의 사자상 !!!
사자의 등에는 창이 꽂혀있고 머리맡에는 방패와 창이 있다.
깊은 상처를 입고 이제는 잠든 사자,
스위스가 먹고살기 힘들때 많은 사람이 유럽에 용병으로 팔려갔는데
프랑스 혁명때 프랑스왕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스위스용병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상이라고 한다.
이 나무 이름이 뭔지....참 특이하다.
카펠교 내부의 모습이다.
1333년에 처음 만들어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다.
다리지붕의 그림은 17세기에 그려서 장식했는데
112개의 널판지에 루체른의 역사를 그렸다고 한다.
루체른 역
호숫가 주변에 하나 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유람선 투어를 시작했다.
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시가지를 걸어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낮에 본 슈프로이어 다리를 건너보고자 그 곳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친근한 한국말 인사에 놀랍고도 반가워 돌아보니
한국청년 2명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그냥 들어갈 수 가 없어서 맥주를 사서 다리에 왔다는 대학생들이었다.
인사성바르고 서글서글하게 말도 잘하던 친근감가는 아들들이었다.
호텔에서 본 야경이다.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 새벽에 호텔을 나섰다.
약간씩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추웠는데, 호텔에서 조금 걸어나오니
구시가지쪽에 새벽시장이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