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나들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남은 흔적을 찾아 남해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휴양림에 가서 낙엽길을 조금 걷고 쉬었다 오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눈에 띄는 대로 여기 저기 들렸더니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관광이 되어 버렸다.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학동 돌담길을 둘러 보고 남해로 건너 와서 

자연휴양림 못미쳐 바람흔적 미술관, 독일마을, 먹거리 X파일의 착한식당 미조항의"삼다도 해물집"에서 점심

물건방조어부림에서 조금 걷고 돌아 오는 길에  커피숍에 앉아서 가을비에 흐릿하게 보이는 바다를 마주 하며 커피 한 잔,

이것으로 끝.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학동마을의 옛 담장

담장도, 건물의 기단도 수태산에서 채취한 구들장과 같이 납작한 돌들로 만들어져 있었다.

 

 

 

 

 

 

고성 학림리 최씨 종가집으로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22호로 등재되어 있었다.

집 주인이신 최원석씨 말에 의하면 350년된 집이라고 한다.

 

 

 

이 집의 주인께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보이는 돌은 모두 다 납작한 구들장 같은 돌이었다.

 

 

 

 

앞에 보이는 구조물이 닭장이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것이었다.

요즘 사각 케이지에 비하면 옛날 닭장은 궁궐이다.

 

 

 

 

익룡의 발자욱 화석이라는데 진위 여부는 모르겠고 기단 상단에 깔려있었다.

 

 

 

 

돌담길이 옛것도 있고 문화재 지정하면서 새로이 만든 것도 있다고 한다.

마을 전체의 담장이 납작돌로 만들어져 있었다.

 

 

 

 

 

 

 

 

 

 

 

 

 

 

 

 

 

 

 

디딜방아를 사용한 흔적이란다.

 

 

 

 

 

 

 

 

 

사진 찍는 포인트라고 일러준 곳에서 찍은 전경이다.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되었으며 최영덕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 현 소유자의 5대 조부 최태순이 1869년 4월 19일 주거용으로 건립하였다. 면적은 1,695㎡로 익랑채, 곳간채, 사랑채, 대문채, 협문 등 5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다.

홑처마 우진각지붕집이며 주춧돌은 자연석 덤벙주초로 되어 있다. 납도리기둥을 사용하였고 가구(架構)는 납도리 3량가이다. 창호는 앞면이 띠창살문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두산백과)

 

최영덕씨 고가로 전통한옥 숙박 가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 고가는 최원석씨의 작은 집이라고 하는데 이 집까지 오셔서 소개해 주셨다.

집안채 뒷편, 우물과 텃밭으로 이어진다.

 

 

 

 

 

 

 

 

 

 

 

 

 

 

 

 

 

 

 

특이하게 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우물 뚜껑이 있고 위에 두레박 넣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큰 자랑거리 중에 하나라고 하셨다.

 

 

 

 

 

 

 

 

 

 

 

 

 

 

 

 

 

 

 

 

 

 

 

 

 

 

 

 

 

 

 

 

 

 

 

 

 

 

 

영정사진하게 한 장 찍어 달라신다.

그러고는 하시는 말씀이 "사진을 보내 주실런가 많은 사람들이 사진만 찍어 가고 아무도 보내 주지 않더라"

주소는 적어 왔는데 아직 나도 보내 드리지 못했다.

보내 드려야지~~

 

 

 

학동 돌담길의 가을 풍경이다.

 

 

 

 

이 갤러리에 차도 판다고 하던데 아직 문이 닫혀 있어서 안에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는 모르겠고

입구만 한 장 찍었다. 

 

 

 

 

 

 

 

 

 

 

 

 

 

 

 삼천포로 가는 길

 

 

 

 

남해 바람흔적 앞에 있는 저수지,

 

 

 

 

 

 

 

 

 

 

 

 

 

 

 

 

 

 

 

 

 

 

 

 

 

 

 

 

 

 

 

 

 

 

 

 

 

 

 

 

 

 

 

 

독일마을로 이동, 예전과 달리 지금 너무 상업화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드라마 촬영지 "철수네 집"

 

 

 

 

 

 

 

 

 

 

 

 

 

 

 

 

 

 

 

 

 

 

 

 

 

 

 

 

 

 

 

 

 

 

 

물건 방조어부림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길이 약 1,500m, 폭 30m의 숲으로 약 300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심어놓은 것이다.

물건방조어부림을 이루고 있는 식물들로는 높이 10∼15m인 팽나무·푸조나무·참느릅나무·말채나무·상수리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무환자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밖에 소태나무·때죽나무·가마귀베개·구지뽕나무·모감주나무·생강나무·검양옻나무·초피나무·윤노리나무·갈매나무·쥐똥나무·붉나무·누리장나무·보리수나무·예덕나무·병꽃나무·두릅나무·화살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청미래덩굴·배풍등·청가시덩굴·댕댕이덩굴·멀꿀·복분자딸기·계요등·노박덩굴·개머루·송악·마삭줄 등의 덩굴식물류가 자라고 있다.

물건방조어부림은 강한 바닷바람과 해일 등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숲이며,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숲이 파괴되면 동네가 피해를 입는 사실을 알고 숲의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같이 이 숲은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이용한 지혜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남해군 문화 관광 사이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