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은벽길에서 망군대로
밤새 달려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해드랜턴을 밝히고 약 1시간 20분 정도 앞 사람을 따라 도착한 곳이 은벽길 능선이다.
능선길에 올라섰을 때 일출 빛에 비친 웅장하고도 위용있게 버티고 서 있는 암릉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연신 카메라 샷을 날려댔다. 비록 내 실력으로 그 풍광을 제대로 표현은 못할지라도,
단풍 가득한 석화들의 전시장, 기대되고 설레임이 있는 산행이다.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서~은벽길~별따는 소년 릿지 상단~토왕성폭포 상단~숙자바위~집선봉~망군대~가는골 ~주차장
약 12km 1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5. 10.17
별따는 소년 릿지의 상단의 첨봉과 그 주변의 풍광들이다.
은벽길능선의 기암들
일출을 찍겠다고 저마다의 카메라를 들고 폼을 잡는다.
일출 사진 찍느라 한 바탕 소동을 벌이고 삼삼오오 둘러 앉아서 아침 식사를 한다.
라면물 끓는 동안 한 장
아침을 빨리 먹은 사람들은 여유를 부리고...
허공다리골과 토왕성 방면의 암릉들, 실제로는 엄청 웅장한데
사진으로는 보는 만큼 표현이 되지 않는다.
좌측 골로 허공다리 폭포가 조금 보인다.
카페에서 퍼온 사진
카페에서 퍼온 사진
단풍이 물이나 암릉을 만났을 때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데
빛이 너무 강해서 하일라이트 부분이 날라 가버렸다.
허공다리골 상단에서 다른 사람들 사진 찍어 주고 나도 한 컷해 보았다.
별따는 소년 상단으로 가는 길에서 권금성의 케이블카 탑승장이 조망된다.
별따 가는 길
별따 입구에서 본 토왕성 폭포,
상단 폭포에서 중단폭포로 이어지는 물길은 조금 보이지만 수량이 적어서 물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행해서 찍은 토왕성 폭포 상단
별따는 소년 상단의 첨봉이다.
첨봉으로 건너 가는 길은 3~40m정도의 길이가 되는 것 같고 양쪽으로는 천 리 낭떠러지여서
아찔한 길이지만 바위들을 잡고 걸어 가면 갈 만한 길이다.
사람들이 빠져 나오고 나도 첨봉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한장 더
첨봉으로 이어지는 길
첨봉에서 찍은 토왕성 폭포, 여기서도 토왕성폭포의 온전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토왕성 폭포 상단,
소공원 가는 길에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하늘이 바로 이 곳이다.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한 컷.
앞의 봉우리가 노적봉, 뒤로 달마봉과 울산바위가 조망된다.
토왕성폭포 상단~ 만추의 오후 모습이다.
토왕성 상단에서 속초방면 조망
오전에 노닐던 은벽길과 별따는 소년 릿지구간
권금성과 울산바위 조망
가을이 깊어 지는 만큼 색깔도 진하게 변해 가고 있다.
칠성봉 가는 길
칠성대에서 공룡능선조망
숙자바위를 뒤로 하고 집선봉으로 가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 선다.
집선봉 릿지를 넘어선다
망군대를 향하여
망군대의 암릉 일부
집선봉 릿지
봉화대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이 보인다. 뒤로는 달마봉과 속초 앞바다.
암릉 봉우리에서 조망을 즐긴다.
망군대 주변의 풍광들이다.
카페에서 퍼온사진, 나는 아래로 찍고 먼저 내려 간 사람은 위를 찍고
카페에서 펌, 내가 후미로 따라가서...
카페에서 펌
아래서 보면 정말 아찔해 보이는 데 뒷쪽의 모습이 아래 사진이다.
위 사진의 뒷 쪽 모습.
내려와서 위를 쳐다 보니 아찔하다. 유럽의 고성과 같다.
망군대의 의자 바위라는데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고 하산하기로 결정.
가는 골의 단풍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