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
소매물도, 또 한 섬에 족적을 남긴다.
저구항 매표소에11시부터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고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서 물때를 제대로 맞추었구나 생각되었다.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50분 정도 소요된다.
지금은 바다가 해무로 덮여 있지만 매물도에 도착할 때 쯤 기온이 올라 맑아지겠거니 했는데
돌아올 때까지 흐려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2015.08.29
소매물도 등대섬이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 배편정보
대매물도 앞의 조그만 무인도에 낚시하시는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다.
소매물도 마을 전경이다.
소매물도의 관광포인트는 뭐니해도 등대섬이 아닐까 한다.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어느 쪽으로 가든지 폐교분교에서 만나지만
해안을 따라 소매물도를 한 바퀴 돌아 가는 길과 마을을 가로 질러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구석 구석을 둘러 보아야 직성이 풀리니 해안가의 둘레길로 들어섰는데 계속 숲길이어서 주변을 볼 수가 없었고
두어 군데의 전망대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해무로 조망은 없었다.
마을 입구에 기암들이 전시되어 있어 풍광을 기대하게 했다.
마을입구에 해산물을 판매하는데 한 접시에 20,000원이란다.
내도에서는 30,000원이었는데...
폐교된 분교앞의 쉼터는 두 개의 탐방로가 만나는 곳이다.
매물도의 관세 역사관
등대섬으로 가는 해안가 풍경
등대섬 이외에도 겨울에는 이 섬에서 동백꽃도 즐길수 있다.
해안가 탐방로와 분교에서 등대섬 전망대까지의 길 가에는 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같다.
소매물도의 전경
등대섬으로 가는 길목에는 직벽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이 발걸음을 멈칫하게 한다.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는 것도 즐거운 모양이다. 아직 바닷길이 완전히 열리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대섬으로 건너가고 있다.
정확하게 물때에 맞춰 모세의 기적같이 바닷길이 열렸다.
등대섬의 뒷쪽 풍경이 절경이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풍경이 되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뒷 쪽 희미한 섬이 대매물도
돌아 올때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