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섭지코지
대학부 수련회도 방문해 볼겸해서 일찌감치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예약해 두었다.
첫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해서 공항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우도 관광을 나섰는데
성산포항으로 들어가는 차도에는 이미 관광객들의 차들로 꽉 메워져 있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우도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차를 돌려서 일출봉 주변을 잠시 어슬렁 거리다가 섭지코지로 갔다.
채워야 할 스케줄이 없으니 여유롭다.
천천히 섭지코지를 둘러보면서 풍광을 만끽하고 동부해안을 드라이브 하면서 제주의 하루를 보냈다.
2015.08.17
섭지코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의 코지는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다.
섭지코지가 시작되는 지점인 신양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로 뻗어나간 길이가 약 2㎞에 이른다.
너무나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지척에 있어 섭지코지를 스쳐 지나기 쉬우나 해안절경을 즐기기로는 제주에서 첫손에 꼽을 만하다.
섭지코지 끝 등대 위에 서서 바다의 푸른빛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로
넘실대는 파도 너머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과거 왜적의 침입이 빈번했던 탓에 성산일출봉과 함께 섭지코지에도 봉수대가 세워졌는데
제주말로 송이라 불리는 붉은 화산재로 덮인 언덕 위에 높이 4m 가로, 세로의 길이 약 9m의 봉수대가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해안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기둥 모양의 바위는 선녀바위라 불리는데,
옛날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왔다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보고 반해서 선녀를 따라 승천하려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림 같은 언덕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빼어나 제주도에서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이기도 한데,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드라마 「올인」 등이 섭지코지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드라마 「올인」에서 여주인공이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하우스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성산일출봉 뒷 편의 풍경
성산일출봉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담아 본 풍경들이다
멀리 보이는 섬이 우도
샤프란
섭지코지의 해안가 암석들
이국적인 풍경에 취해서 무더위도 잊고 셔터를 눌러 댔다.
신양해수욕장 뒷편의 해변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해 있는 석다원
일반휴게음식점인데 김대중대통령이 다녀 간곳이라 유명해졌다는 식당이다
소문 따라 와서 해물칼국수 한 그릇 먹었다.
석다원 앞의 풍경
서귀포 숙소 인근에 있는 외돌개 해안의 막 해가 떨어진 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