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동악산
동악산(735m)은 암릉미가 뛰어난 산이며 또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멋진 청류동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많이들 찾고 있는 산이다.
그럼에도 가을의 어중간한 시간에 동악산을 찾아보았다.
이번 주 내내 청명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후 날씨가 포근하여서 인지
안개와 가스로 조망도 별로다
내심 기대했던 도림사 부근의 계곡 단풍도 끝이나고 겨울채비를 하고 있었다.
청류동계곡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동악산 남쪽으로는 형제봉(750m)이 있는데
형제봉 주변의 암릉과 조망이 좋다
한 바퀴 돌아오지 못하고 동악산에서 배넘어재로 돌아오는 짧은 코스로 산행을 마무리했다.
2013.11.22
동악산을 지나와서 뒤돌아본 정상부의 모습이다
청류동계곡의 하류에는 이렇게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름철 물놀이 하기에 딱이다.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다.
청류동계곡의 모습
도림사 입구
까치밥으로 남겨 둔 감이다. 돌담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겹다.
낙서는 아닌 듯하고 ....시대를 풍미한 풍류객의 장난이라고 할까?.....아쉽다
동악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형제봉 주변풍광들이다.
동악산 정상부의 암릉
곡성방면이지만 가스로 흐릿하다.
동악산의 정상
정상부에 이렇게 잘 정비해 놓았다.
동악산의 정상부
배넘어재로 가는길인데 넘어가도 되고 우회해도 되고...
고리봉과 문덕봉방면인데 동악산에는 소나무가 많아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금강송과 같이 매끈하지 않고 잡목같지만 그래도 소나무가 참 좋다.
내 눈에는 이 기암이 우주선같아 보인다.
....이 아름다운 고운 가을 빛....청미래덩굴....
억새도 한해를 정리하고 있었다.
만추의 동악산계곡 모습이다.
동악산에서는 깔비가 고명처럼 띄워져 있다...
올라가면서 담장 밖에서 보았던 감나무
도림사 앞 청류동계곡의 풍경들
이집 주인은 지금 어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