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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한발자욱 2013. 4. 11. 20:43

 

깽깽이풀은 꽃이 예쁘고 약재로 이용하기 위하여 남획이 극심하여 자생지에서 소멸이 빠르게 일어나

산림청 선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았던 귀한 몸이다.

 2012년 5월에 해제는 되었지만 여전히 귀하다.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 화원의 본리 야산에 있다고 한다.

깽깽이풀을 처음 대면하러 가는 날이라 기대가 큰데, 중부지방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고하질 않나

강풍이 불고 구름이 많아 기대할 수 없는 좋지 않은 날씨다.

 

그럼에도 출발했고 우려했던대로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기댜려보았지만 구름이 점점 많아질 뿐  그다지 나아질것 같지 않아서

위성안테나를 활짝 펴지는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돌아왔다.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활짝 피어있었더라면 햇빛 머금고 투명하게 한들거리는 꽃잎에 사로잡힐 만큼 충분히 아름다웠을 꽃이다

" 깽깽이풀" 이라 재미있는 이름같기도 한데 왜 깽깽이풀일까?

 

 

 

깽깽이풀을 찾으러 가는 야산길목(본리지 서남쪽방향)에서 조금 올라가면 한 노거수가 있다.

300년 이상된 팽나무에 150년 이상된 회나무와 연리목이 되어 있고 희한한게 남근목이 생겨 붙어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누구나 한번 씨익~ 웃게 만든다.

그런데 나무허리가 많이 썩어서 수술을 받아야만 할 것 같았다.

 

 

 

 

 

 

 

 

 

 

 

 

 

 

 

 

 

 

 

 

 

 

 

 

 

 

 

 

 

 

 

 

 

 

 

 

 

 

 

활짝 핀 한송이

 

 

 

 

 

 

 

 

 

 

 

 

 

 

 

 

 

 

 

 

 

 

 

 

 

 

 

 

 

 

 

 

 

 

 

 

 

 

 

 

 

 

 

 

 

 

 

 

 

 

 

 

 

 

 

 

 

 

 

 

 

 

 

솜방망이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돌아오는 길에 무덤가 양지바른 곳에서 놀고 있는 몇 개체를 담았다.

 

 

 

 

 

 

 

 

 

 

 

솜방망이의 여러 가지 꽃말 중의 하나 <그리움 >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그리움에 지쳐 길게 목을 빼고 투정하는 듯한 솜방망이에게 

 

오랜 세월 인고의 삶을 살아온 할미가 사랑스런 눈길로 격려하는 듯 ......

 

 애기자운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