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봄

지리산의 꽃대궐 산수유마을

한발자욱 2013. 3. 30. 01:16

 

 

 

 

광양 매화마을에서 섬진강을 따라 구례로 오는 길 하얀 꽃잎으로 배웅해주더니

구례를 지나 남원방면으로  들어서니 이젠 노란색 천지다.

 

지리산 만복대 기슭에 산수유마을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외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는 길이다.

먼저  산수유시목을 만나러 계척마을로 향한다. 그것도 길가에 안내판이 있어 보고 가는길이다.

시목지를 나와 온천단지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산수유마을이라 해서 걸어서 쉽게 한바퀴 돌수 있는 시골의 작은 한 동네 정도로 알았는데...

큰일이다 온통 산수유 천지여서 어디로 가야 절경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뒷차에 밀려 한참 올라가다가  빈 공간에 주차하고 노란 물감을 부어놓은 도화지 속으로 슬며시 끼어들었다.

 "서시천"이란 개울을 따라  내려오는 비록 짧은 거리, 짧은 시간이었지만 노란색에 흠뻑 취한 즐거운 오후였다.

 

약간의 아쉬움은 10월 산수유 열매로 붉게 물들때 한번 더 오기로 하고 (글쎄?)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2013.3.23

 

 

 

 

축제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데 이렇게 만개해버렸으니 어쩌나

주체측 많이 고민되겠다.

 

 

 

1000여년 전 중국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심은 산수유의 시조라고 한다.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라고 한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보이는 산수유마을  멀리 MBC취재 헬기가 보인다.

 

 

 

 여전히 쑥캐는 것으로 시간을 맞추고~

 

 

 

 서시천 개울따라 내려가면서 주변풍광을 담아본다.

 

 

 

 

 

 

 

 

 

 

 

 

 

 

 

 

 

 

 

 

 

 

 

 

 

 

 

산수유마을과 눈덮인 지리산 만복대능선의 멋진 사진을 찍은 장소가 아닌가 싶다.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