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꽃-여름
구릿대
한발자욱
2011. 8. 4. 20:01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또는 세해살이풀
주로 산간 지역의 물가에서 자라며 작은키나무를 연상시킬 만큼 크게 자란다.
줄기가 구릿빛을 띠며 대나무처럼 보인다고 하여 구릿대라 불린다.
학명은 ‘Angelica dahurica: 다후리 지방의 천사’라는 뜻으로 강심, 강정의 효험이 있어
죽은 사람도 소생시킬 수 있다 해서 이런 학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풀이라고 하기에는 줄기가 굵은 편이며, 어떤 개체는 줄기 아래부분의 지름이 7∼8cm에 이르기도 한다.
강인한 구릿빛의 겉모습과는 달리 줄기 내부는 거의 비어 있으며 수분을 많이 포함한다.
식물의 꽃을 감싸고 있던 잎을 ‘포’라고 하는데, 특이하게 구릿대의 꽃은 포의 끝에도 잎이 자란다.
꽃이 만발하는 여름이 되면 꽃반디, 잎벌레, 작은 벌 종류가 떼지어 몰려와 꿀을 빠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며 발아율이 좋다.
매운 맛이 있어 나물로 먹을 경우에는 데친 다음 잠시 동안 찬물로 우려내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는 피부병·두드러기에 뿌리와 잎을 달인물로 환부를 씻어주며,
대하증에 뿌리와 오징어의 뼈를 함께 말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당귀와 서로 보하는 기능이 있어,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대장균, 티푸스균, 결핵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실험보고도 있다[출처:테마백과사전]
2011.8.4 함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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