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흔적/소백산

칼바람 찾아 소백산 가다

한발자욱 2011. 1. 15. 19:11

올 겨울 들어 추운날도 많았건만 가장 춥단다.

천동리 주차장으로 들어 서는길 강한 바람에 눈발이 날린다.

천동리에서 영하 20도에 가깝다. 그럼 산위에는~ 눈꽃은 아직 예전만 못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벌써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있다.

얼굴이 노랗다. 얼마나 추웠길래?

 

비로봉으로 오른는 길은 바람이 강해 비틀거리기는 했지만 뒤쪽에서 비스듬히 불어와서 그렇게 추운줄은 몰랐다.

비로봉에 올라보니  아~~다리에 통증이 온다.

삼베바지를 입은것 같다.

비로봉에서 북봉가는길 압권이다.

체감온도 영하 40도는 족히 넘어서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 노출된 부위에 동상인지 화상인지? 상처를 입은것 같다.

하루가 지나도 내 허벅지의 감각이 둔하다

지금까지 산행 중 가장 강력한 칼바람~ 제대로 맞고 왔다.

 

 

 

 

 

 

 

 

 

 

 

 

 

 

 

 

 

 

 

 

 

 

 비로봉을 향해

 

 

 주목감시초소를 대피소로

 

 

 

 비로봉을 지나 북봉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천동에서 비로봉으로 국망봉으로 어의곡으로의 계획은

강적을 만나 북봉에서 바로 어의곡으로 하산~

비록 사진은 몇 장 담지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었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