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흔적/월악산
금수산의 봄
한발자욱
2009. 5. 5. 11:46
날짜 : 2009년 05월 05일
인원 : 두 부부 4명
날씨 : 산행시작할 때는 맑았는데 흐려졌다가는 마침내 금수봉정상에서 비까지...
산행코스 : 상천휴게소-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정낭골-상천휴게소(09:00~16:30 -7.5시간소요 널널산행)
권집사부부가 전골을 준비해 와서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을 끓여 먹고 느긋하게 시작했다.
처음 계획으론 금수산을 찍고 능강교로 하산예정이었으나 우리 수준에 욕심임을 알고 금수산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이라 산행코스가 많이 폐쇄되어 있었다. 용담폭포에서 오르는 길이 만만찮게 가파랐으나 이내 길은 온순하여지고 조금더 진행하면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만나는데 그 암릉길은 잘 꾸며놓은 정원같고 거기에다 5월의 신록이 더하여져 너무 아름다웠다.
암릉길은 6~7부 능선까지이고 그 다음 망덕봉까지는 육산의 된비알이다.
금수산에 이르니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내 비까지 내려 매우 가파른 정낭골로의 하산이 힘들었다. 그것도 즐거움의 일부이었을 뿐이었다.